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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강렬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뱀파이어 이야기

by 쿨아찌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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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액션, 공포, 스릴러 

독일 출신 피터 소워스 감독은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감독으로 '낫 마이데이', '디 벨레' 등을 연출, 감독했고 '스크래치:더 뉴 사운드 오브 테러' 등에 직접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블러드 레스 스카이'에서 뱀파이어이자 모성애를 보여준 엄마 '나디아' 역의 페리 보위마이스터는 '리베스 딩스', '릴리와 동물친구들', '드라이그로셴필름'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이다. 그밖에 '칼' 역에 롤랜드 뮐러, '커티스' 역에는 치디 아주 포 등이 출연하여 호흡을 맞췄다.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모성애가 돋보이는 스토리

영화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고 군인들이 긴박한 공항 활주로에 모이고 비행기에서 한 아이가 홀로 탈출하며 시작한다. 며칠 전 어린 아들 엘리아스는 공항에서 홀로 출국 수속을 밟는데 부모도 없이 혼자 짐을 끌고 익숙하게 어려운 공항의 절차들을 해내는 당돌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거울 앞에서 가발을 쓰는 엄마를 보여주는데 엄마는 희귀병에 걸려 미국에 치료를 받기 위해 아들과 여행을 하게 된다. 의사와 통화에서 희귀병 혈액병이 아닐까 하는 암시를 준다.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행기 안은 순식간에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장악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엘리아스는 엄마에게 몰래 비행기 지도를 보여주며 함께 피할 곳을 알아본 후 테러리스트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돌발행동을 한다. 이때 엄마 나디아가 총을 맞고 숨을 거두지만 잠시뒤 피를 토하며 깨어난다. 깨어난 나디아는 테러리스트들을 피해서 비행기 격납고 아래로 몸을 피한다. 그리고 그곳 짐칸에 있던 강아지들의 피를 마시고 순식간에 뱀파이어로 변한다. 그곳의 짐칸을 뒤지며 귀중품을 수거하던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고 이빨도 새로나며 점차 뱀파이어 본연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녀의 희귀병은 사실 뱀파이어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한편 승객들을 감시하던 테러리스트들은 완벽한 범죄로 꾸미기 위해 아랍인들로 보이는 승객들을 모아 아랍인들에게 범죄를 씌우려는 작업을 하며 자기들이 써온 것을 그대로 읽을 것을 명령한다.

 

한편, 나디아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격납고에서 올라와 테러리스들을 상대하며 차례로 처치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그들은 엄마 나디아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의 짐가방을 뒤져 흡혈귀임을 파악한다. 아울러 불빛에 치명적이라는 사실 역시 알아낸 후 손전등을 무기로 삼아 대치한다. 그런데 나디아의 정체를 알게 된 승객들로 인해 양측에서 공격을 받는 처지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이런 곤란한 처지에 빠진 엄마를 본 아들 엘리아스는 위기의 순간마다 엄마의 이성을 깨우기도 하고 결국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디아는 테러범들과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 그런 와중에 사이코패스 같은 테러범은 나디아의 피를 빼내어 자기 몸에 주입하고 뱀파이어로 변신하고 비행기 안은 어느새 테러리스트들부터 승객들까지 하나둘 뱀파이어로 변해가며 좁은 비행기 안은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나디아와 승객 패리드는 비행기를 폭파하여 뱀파이어가 된 모든 이들을 죽이려고 계획한다. 그런데 폭발물을 터트리기 위해서는 리모컨이 필요하다. 아들 엘리아스는 나디아가 반대하지만 조종석에서 빠져나가서 비행기 뒤쪽의 폭발물 리모컨을 가져온다. 그러다 사이코패스 테러리스트와 맞닥뜨리고 만다. 위기의 상황에 나디아가 나서지만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테러리스트의 상대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형국이 되어버린다. 이때 엘리아스는 테러리스트를 유인해 비행기 문쪽 폭발물을 터트려 비행기 바깥쪽으로 빨려 나가 버리게 만든다.

 

나디아도 결국 모든 힘을 소진한 채 죽어가는데 엘리아스는 자신의 피를 엄마에게 넣어준다. 순간 힘을 차린 나디아는 자신이 돌이킬 수 없는 뱀파이어 상태라는 것을 자각하고 아들을 최대한 멀리 떼어놓으며 오열한다. 뱀파이어가 아닌 엄마로서 모성애를 보여주며 최선을 다해 아들을 구하고야 만다. 지상에 착륙한 비행기는 군인들과 뱀파이어들의 전투 속에 온통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완전하게  돌이킬 수 없는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엄마를 보게된 아들은 리모컨을 작동해 비행기를 폭파시키며 영화는 마친다.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가슴 찡한 결말의 여운이 남는 영화 

혼자 남겨진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에 대한 안타까운 맘의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다. 우리나라나 미국 영화가 아닌 독일 영화로서의 뱀파이어 이야기가 독특했고 넷플릭스 독일 오리지널 영화 중에서 최고 기록을 낸 영화이며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10위안에 들며 관심을 끌며 한정된 공간에서 뱀파이어들의 싸움은 독일판 부산행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간과 동물 통틀어 모성애라는 본능은 극악한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감성이며 없어지지 않을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며 몰입감을 준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뱀파이어로 변해가면서 인간이길 포기하며 잔인한 혈투를 벌이며 아들을 지키고자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엄마의 숭고한 모성애 그리고 홀로 남겨져 넋이 나간듯한 아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교차하는 영화다.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출처 :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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