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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2 : Mistress of Evil,2019] 강력한 카리스마의 마녀

by 쿨아찌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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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말레피센트2(2019)' 디즈니영화 중에서

 

화려한 영상미의 디즈니다운 걸작 

노르웨이 출신의 요하킴 뢰닝 감독은 '콘티키;위대한 항해'와 '캐라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판타지 영화에 탁월하다. 이 작품 역시 디즈니다운 감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말레피센트' 역은 할리우드 흥행 보증 수표 앤젤리나 졸리, 그의 딸 '오로라 공주' 역은 엘르 패닝이 연기한다. 엘르 패닝은 미국 드라마 '더 그레이트'와 '로스트 룸' 등에 출연하며 언니 다코다 패닝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했다. 그밖에 '잉그리스 왕비'역은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연기파 배우 미셸 파이퍼 그리고 그의 아들 '필립 왕자'역은 '킹스맨' 등에 출연한 해리스 디킨슨이 맡았다. 

불신과 증오는 사랑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

무어스 숲의 여왕이 된 오로라공주(엘르 패닝)는 필립 왕자(해리스 디킨슨)의 청혼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말레피센트(앤젤리나 졸리)는 처음에 반대하지만 곧 허락하게 된다. 무어스족과 화합을 중시하는 잉그리스 왕과 필립 왕자는 결혼식 논의를 위해서 오로라와 말레피센트를 그들의 왕궁으로 초대하는데 잉그리스 왕비는 무어스와 말레피센트를 없애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말레피센트는 탐탁지 않은 마음이지만 오로라를 위해 뿔을 감추고 인간들의 초대에 응한다. 만찬에서 잉그리스 왕비는 일부러 말레피센트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하고 말레피센트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화합을 중시하는 잉그리스 왕이 쓰러지는데 말레피센트의 저주가 내린 것으로 오해한다. 말레피센트는 황급히 자리를 피해 돌아가던 중에 왕비의 하인이 쏜 화살을 맞고 바다에 빠진다. 그런데 갑자기 말레피센트와 같은 종족이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그녀를 위기에서 구한 존재는 바로 말레피센트와 같은 종족인 다크 페이족의 코널이었다. 그들은 인간들의 횡포를 피해 지하로 피신하여 소수만이 살고 있었다. 오로라 공주는 잉그리스 왕궁에서 인간과 무어스족의 화합을 위해 결혼식 준비를 계속 진행하는데 잉그리스 왕비는 몰래 무어스족을 없앨 비밀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 결혼식을 이용해 무어스족을 없앨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혼식에 초대된 무어스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왕궁에 도착하는데 오로라 공주는 우연히 왕궁의 지하에서 무어스족을 없앨 무기를 만드는 모습을 목격한다. 서둘러 요정과 무어스족을 대피시키려고 시도 하지만 이미 초대받은 무어스족은 왕궁에 갇혀 왕비가 만든 비밀 무기를 맞고 쓰러지기 시작한다. 그때 다크 페이족은 왕비의 병사들을 공격하기 위해 왕궁으로 쳐들어가는데 잉그리스 왕비가 준비한 무기에 속절없이 당하게 된다. 필립 왕자는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지만 멈추기 힘든 상황이 전개된다. 말레피센트는 전쟁 중에 죽어가던 코널의 힘을 합쳐 거대한 힘이 생기고 인간들에게 대항한다. 한편 말레피센트와 오로라가 만나는 순간 왕비는 오로라공주를 향해 화살을 쏜다. 말레피센트는 오로라 대신 화살을 맞고 재로 변해버린다. 그러나 오로라의 진실된 사랑에 말레피센트가 커다란 용으로 부활하여 왕비를 하얀 염소로 만들어버린다. 오로라와 필립은 인간과 무어스족의 화합을 위해 결혼식을 재개한다. 성대한 결혼식을 계기로 인간과 무어스 요정, 다크 페이족이 화합을 외치며 마친다. 

동화적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 후반에 치열하게 싸우던 인간과 요정, 다크 페이들이 갑작스럽게 화해하는 모습은 마무리가 아쉬운 장면이다. 영화 속에 말레피센트 가진 강렬한 카리스마속의 따뜻함과 고상한 모습의 잉그리스 왕비가 가진 적개심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우리는 때때로 서로의 다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증오하며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작은 오해를 커다란 불신으로 만들어 낸다. 영화는 오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진실한 노력들이 쌓여 믿음으로 발전하고 사랑을 통해서 서로 화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인다. 영화를 보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떠오른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억울한 죽음들, 파괴된 건물과 폐허가 된 사회의 모습들이 처참하다. 빠른 시간 안에 서로 대화하고 화합하여 평화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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